[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이 안창호(55ㆍ사진) 서울고검장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추천키로 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다음달 14일 임기를 마치는 이동흡 재판관 후임에 안창호 고검장을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ㆍ서울대를 나와 1984년 사법연수원(14기)을 수료한 안 고검장은 이후 서울지검, 부산지검, 대전지검, 대검찰청 등을 두루 거쳤다.
안 고검장은 2009년 대전지검장ㆍ광주고검장을 지내고 지난해 서울고검장으로 배치됐다.
이동흡 재판관과 함께 김종대ㆍ민형기ㆍ목영준 재판관도 퇴임한다. 김종대ㆍ민형기 재판관 후임 추천권은 대법원장 몫이고 이동흡 재판관 후임 추천권은 여당 몫이다. 목영준 재판관 후임은 여야 합의로 추천되며, 추천자들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김종대ㆍ민형기 재판관 후임에 이진성 광주고법원장과 김창종 대구지법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1년 넘게 공석이던 야당몫 조대현 전 재판관 후임으로 김이수 사법연수원장을 추천키로 했다.
김이수 원장에 대한 청문회는 이번에 추천된 후보들에 대한 청문회와 함께 열릴 전망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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