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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상선시장 불황 극복 어려워<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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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우증권은 29일 STX엔진에 대해 장기화된 상선시장 불황을 이겨내기 어려워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상선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세계 조선사들의 심각한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어 조선사 수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TX엔진의 주요 제품이 선박용 보조 엔진인 만큼 상선시장(발주량)의 회복이 급선무인데, 글로벌 상선시장의 침체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STX엔진의 향후 수주 및 실적 전망도 단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관계사인 STX OSV 매각과 STX 에너지 매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STX 그룹 차원의 재무개선 기대감에 따라 단기적 주가 상승은 가능해 보이지만 이는 영업에서의 개선효과가 아닌 단기적 이슈로 주가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STX엔진의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9.4배, 13.2배로 조선사 대비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STX엔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4.7% 감소한 3916억원, 영업이익은 46.2% 감소한 297억원,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면서 3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성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비 3%포인트(p)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1.7%p 증가했다"며 "2분기 실적 부진은 주요사업인 선박용 엔진의 생산 감소와 발전엔진 부분의 수주 및 생산 저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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