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B&S)과 길드워2의 모멘텀이 아직 유효하다면서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실적이 큰 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B&S 흥행 성공으로 하반기에 911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되고, 길드워2 정식서비스 실시로 1085억원의 신규 매출이 기대되며, 조직개편과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요인이 적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어 "B&S은 아이온의 성과를 상회하는 국내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중국, 일본대만, 북미유럽 등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면서 "길드워2도 사전예약 판매 호조와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판매가 급증한 점, 전작인 길드워1이 약 700만장의 판매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경우 정식서비스 이후에도 흥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880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8%나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기존 주력게임인 아이온, 리니지2의 매출 감소, 리니지1 매출 정체, 조직개편과 희망퇴직에 따른 퇴직위로금 지급, B&S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꼽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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