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은 29일 한진해운에 대해 공급조절노력으로 유럽노선에서의 운임 하락 가능성이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공급우위의 시장상황이 구조적 공급과잉상황으로 변하면서 공급조절여부가 업황 사이클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과 컨테이너선사의 주가에 선행성을 보이는 계선율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주가와 운임이 계선율 변동에 따라 시차를 두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컨테이너산업이 지난 2009년~2011년 3년 동안 두 차례 침체기를 겪으면서 빅4(APMM, MSC+CGM, CKYH+Evergreen, G6)로 재편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형 사업자들이 공급조절에 나서면서 2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하반기에도 수요상황에 맞춘 공급조절,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운임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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