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하반기 인턴사원 채용문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상장기업 252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6%가 '올 하반기 인턴을 채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채용하겠다고 밝힌 인턴 규모는 총 358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4891명) 보다 26.7%가 줄어들었다.
반면 인턴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31%였으며, 아직 채용시기나 규모 등을 결정하지 못한 비율은 13.1%였다.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84개)이 27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중견기업(63개)은 573명, 중소기업(105개)은 298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같은 기간 각각 41.8%, 3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49.5%), 건설(21.8%), 정보통신(19.5%)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지난해 보다 인턴 채용 규모가 줄었다. 특히 제조(-41.5%), 제약(-42.5%), 석유화학(-48.7%), 식음료(-49.8%), 기계·철강·조선(-2.6%), 전기전자(-26.5%), 유통·무역(-30.8%), 물류·운수(-36.7%), 금융(-39.1%) 등의 업종에서 감소율이 컸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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