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제일시장, 정릉시장, 장위골목시장에 총 2억6000만 원 긴급지원...점포당 500만원, 연 4.5%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가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미소금융재단과 손잡고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매물량 구입 부담을 덜기 위해 ‘추석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구는 기존 전통시장 소액대출 사업 운영기간이 6개월 이상인 곳 가운데 대출실적, 연체율, 대출 적정성, 조직 안정성 등을 고려해 ▲돈암제일시장에 1억 원 ▲정릉시장에 6000만 원 ▲장위골목시장에 1억 원 등 총 2억6000만 원을 전통시장 명절 긴급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한도는 점포당 500만 원이며 기존 소액대출과는 별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4.5%이며 지원기간은 추석을 전후한 3개월이다.
추석대목을 앞둔 상인들이 판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대출이나 사채를 이용, 자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있는데 추석운영자금 긴급지원을 활용하면 이자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성북구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돈암제일시장(9월14∼22일) ▲정릉시장(9월23) ▲장위골목시장(9월19∼21일) ▲석관황금시장(9월20∼22일)에서 각 상인회와 함께 추석맞이 특별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 기간 중에는 품바공연 풍물패공연 노래자랑 윷놀이 재기차기 팔씨름대회, 다문화초청 송편만들기, 경품추첨을 통한 선물제공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성북구는 전통시장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음달 9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위해 ▲농산물 직거래 판매 ▲전통시장 판매품목 할인행사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 대한 전통시장 상품권 및 할인쿠폰 증정행사 등을 연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많은 상인들의 생계의 터전이자 서민들과 친숙한 전통시장을 지역주민과 고객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장소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일자리경제과(☎920-230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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