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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3% "수강신청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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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학생 10명 가운데 6명은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대학생 절반 이상은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수업 위주로 시간표를 짜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3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3.1%가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실제로 60.9%는 수강신청에 실패해 본인이 원하지 않는 수업을 들은 적 있었다.

그 이유로는 '학년별·정원별로 제한된 과목 때문'이 40.5%로 가장 많았고, '원하는 수업 쟁취하기'(38%), '지나치게 느린 학교 서버'(27.5%), '공강 만들기'(9%) 등의 순이었다.


수강신청 노하우로는 '교내나 인터넷이 빠른 PC방을 찾는다'(33.1%),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피해서 여유 있는 과목을 고른다'(30.9%), '다중 로그인을 한다'(24.9%), '매크로 같은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한다'(4.7%) 등 다양했다.

또 어떤 유형의 시간표를 짜는지 물었더니 절반 이상인 52.7%가 스펙에 도움 되는 강의를 위주로 하는 '스펙형'을 꼽았다. 이어 각종 아르바이트 시간에 맞춘다는 '생계형'(26.2%), 원하는 강의만 듣는 '소신형'(13.2%), 재수강을 위한 '성적 세탁형'(4.7%), 학원 시간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형'(3.2%) 등이 뒤따랐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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