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하정우(34)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된 속사정을 말했다.
하정우는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된 사연을 비롯해 외환위기(IMF)로 힘들게 생활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공부한 것이 아까워 일반학과에 들어가 탤런트 공개시험을 통해 배우가 되려고 했다. 엘리트 배우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수능시험을 망쳤고 결국 가족의 권유로 연극영화과에 지원하게 됐다.
하정우는 "연극영화과 입시준비를 위해 학원에서 연기레슨을 받았는데 처음에 그곳 선생님이 이범수 선배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이범수는 학원 최고의 인기 강사였다. 이어 "입시를 위한 연기였기에 극에 달한 감정연기가 많았고 쑥쓰럽고 민망한 학원강습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며칠만에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그랬던 하정우가 학원 대신 선택한 곳은 매니지먼트 회사. 하정우는 이곳에서 배우들이 트레이닝 하는 모습을 보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이경영, 권해효, 박광정 등과 함께 하며 연기를 배웠다고 말했다.
또 뉴욕 맨해튼에서 유학할 당시 어머니의 사업이 부도가 나 급하게 귀국, 빚을 갚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일화도 들려주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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