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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새 대표에 조양래·조현식...'승계 본격화'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타이어가 지주사 전환을 통해 경영권 승계 작업을 본격화한다.


한국타이어는 27일 서승화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다음 달 1일자로 최대주주인 조양래 현 등기이사와 조현식 등기이사가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국타이어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것으로, 회사는 내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지주회사)와 한국타이어(사업 자회사)로의 회사 분할을 앞두고 있다.

이번 지주사 전환에 대해 재계는 올해 75세의 고령인 조양래 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을 시작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조 회장과 함께 조현식 사장, 차남인 조현범 사장 등의 보유주식을 지주사에 넘기고, 이후 두 아들이 이를 받게 되면 계열사를 지배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특히 조현식 사장이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향후 조 사장이 그룹 경영권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매출의 97.8%에 달하는 타이어 사업을 신설 자회사로 넘기고, 지주사가 투자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조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사장은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신설되는 한국타이어의 등기이사 사장을 맡는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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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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