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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방송토론회 결국 취소...민주 경선파행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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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7일 오후 예정됐던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북방송토론회가 취소됐다. 경선파행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민주당은 이날 낮 12시 40분께 "충북방송토론회가 취소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민주당은 당초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3시 50분가지 청주·충주 MBC 주최로 충청권 정책토론회를 갖기로 했었다. 그러나 모바일투표의 공정성과 관련, 문재인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토론회에 참여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손학규, 김두관 후보측이 불참키로 하면서 반쪽토론회마저 무산된 것.

김두관 후보측은 앞서 성명을 통해 "공정경선이 보장될 때까지 경선 참여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은 "이해찬 대표는 불공정 경선과 부실한 선거관리로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국민을 실망시킨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권리당원과 제주ㆍ울산 지역에서의 모바일투표에 대해서 전면 재투표를 실시하고 현재의 선관위에 각 후보측 인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선관위를 다시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이외에도 ▲권리당원, 제주ㆍ울산의 모바일투표와 관련, 로그파일과 DB파일을 비롯한 일체의 자료보관 ▲로그파일과 데이터베이스 파일 전면 공개 ▲모바일투표 방식 교체 등을 요구했다.


이날 충북토론회 취소로 남은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당기획 토론회 3회, 방송사 초청토론회 6회 등 총 9회를 열기로 했는데 지난 23일 지상파 3사 합동토론회 1회가 이뤄졌다.


당장 28일에는 방송사초청 토론회(MBC 100분토론)가 예정돼 있고 31일은 부산·울산·경남권초청토론회(부산·울산·경남MBC+KNN+YTN), 9월 3일은 당기획 토론회로서 광주·전남(광주·목포·여수MBC+KBS+KBC)토론회가 줄줄이 이어진다. 또한 9월7일 SBS 특별생방송 시사토론, 9월10일 대구·경북권 초청토론회(대구·안동MBC), 9월11일 인천·경기권 초청토론회(OBS경인방송), 9월 14일 KBS 특별편성 생방송 등이 예정돼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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