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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시티즘을 예술로 키워낸 장예슬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건강과 성(性)박물관’ 주최 에로티시즘 미술대전에서 작품명 ‘LOVE'로 평면부문 대상 받아

에로시티즘을 예술로 키워낸 장예슬씨 장예슬 작가와 최강현 건강과 성(性)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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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사랑이란 것을 사람의 몸짓과 잠자리와의 조형적 구성을 통해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키고 싶었습니다.”

제5회 대한민국 에로티시즘 미술대전에서 27일 작품명 ‘LOVE’로 평면부문 대상을 받은 장예슬(23·한남대 미술교육과 4학년)씨의 수상소감이다.


‘건강과 성(性)박물관’(관장 최강현)이 주최하는 에로티시즘 미술대전은 사랑과 성을 소재로 한 회화, 조소, 도자, 조각, 설치작품을 공모하는 대회다. 평면과 입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시상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겐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에로시티즘을 예술로 키워낸 장예슬씨 장예슬씨의 작품 'LOVE'.

장씨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성(性)을 표현하는 방식이 참가작 중 가장 기발하고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장씨는 “성(性)은 우리가 단순히 시각적으로 지각하는 단계를 넘어 그 이상의 것을 우리에게 줄 수 있을 때 예술과 외설 사이에서 구분지어 진다”고 말한다.


장 씨는 지난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을 비롯, ▲2011 대전시 미술대전 특선 ▲2010 서산 안견미술대전 특선 ▲2009 목포 남농 미술대전 특선 등 여러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아왔다.


“제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을 생각하게끔 만들고 싶다”는 장 씨는 좋은 작품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수상작들은 다음 달 말까지 제주 ‘건강과 성 박물관’에서 특별전시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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