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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단기조정 불가피..110만원은 바닥<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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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의 애플 특허침해 평결에 대해 삼성전자 주가의 단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3분기 실적을 고려할 경우, 110만원선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봤다.


이 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소송의 평결에서 배상금 규모보다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포함해 모든 경쟁업체들에 대해 전달하고자 했던 명확한 의미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결의 의미로 첫째,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함으로써,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 경쟁업체들은 새로운 디자인을 모색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둘째, 스마트 IT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모든 IT업체들의 시장진출에 제동을 걸면서, 시장진입장벽을 높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셋째, 스마트 IT시장에서 애플의 독주가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요인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세트업체와 부품업체를 포함한 IT산업 발전에 심각한 왜곡현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최종판결이 부정적으로 결론이 날 경우, 삼성전자는 카피캣(Copycat. 모방꾼)의 오명으로 브랜드에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이번 애플 특허소송건과 애플 신제품 출시 리스크 등이 부각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하반기 신제품 출시효과와 특허소송 승소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사상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특허소송의 결론이 삼성전자에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2012년 예상BPS(68민2933원)에 과거 10년간 주가의 평균 P/B 1.6배 수준인 ‘110만원’ 전후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분기기준으로 사상최대인 3분기 실적을 고려할 경우, 110만원’ 전후에서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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