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I에 대해 2차전지 부문 호조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성희 애널리스트는 "늘어나는 대면적 폴리머 전지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소형 폴리머 라인을 대면적용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태블릿 PC의 출하량이 증가하는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애플 아이폰 5와 아이패드 미니에 배터리를 공급하지 않음으로써 애플 비즈니스의 축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지금까지 전체 폴리머 전지 출하량의 70~80%가 애플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애플 비즈니스의 축소를 우려하기 보다는 고객 다변화와 마진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각형 전지 역시 갤럭시 S3와 갤럭시노트 2로 인해 4분기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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