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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대비, 정부공사장 43곳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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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사업’ 등 대책 마련·시행…‘공사현장 피해상황점검반’ 운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초강력 태풍 ‘볼라벤’에 대비, 정부공사장 43곳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이 이뤄진다.


조달청(청장 강호인)은 27일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 43개 정부공사 건설현장 에 대한 긴급안전점검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남부지방부터 ‘볼라벤’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중호우에 따른 공사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조달청은 먼저 이들 공사장과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이다. 이어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성토·절토면 ▲배수시설 ▲침수를 막기 위한 현장 안의 배수상태 ▲집수정 및 양수기 점검에도 들어갔다.

공사장가설물의 전기안전사고가 나지 않게 누전차단기 설치여부, 접속부 절연상태, 전기장치보호시설물 및 접근방지보호책 등도 점검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날부터 ‘공사현장 피해상황점검반’(반장 : 시설사업국장)을 둬 전국 공사장에 대한 태풍피해여부를 점검한다. 점검반은 조달청 시설사업국장과 공사관리팀장, 조달청 소속 공사감독관(37명)으로 이뤄진다.


공사장에 피해가 났을 땐 시공회사와 긴밀히 협조, 빠른 복구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달청이 관리하는 정부공사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공사’, 혁신도시 이전사업, 공공기관청사 신축공사 등으로 공사금액은 약 2조2598억원에 이른다.


변희석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볼라벤은 올해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공사장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복구에도 만전을 꾀해 사업차질을 막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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