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준 리터당 2101.16원..지난 5월16일 2100.33원 기록한 이후 3개월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서울 지역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3개월여만에 리터당 2100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2000원대를 돌파한지 1개월여만의 상승세로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0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2101.16원을 기록, 지난 5월16일 2100.33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여만에 2100원대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0원 수준 많은 금액이다. 지난 23일 2개월여만에 2000원대벽을 돌파(2000.11원)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25일 2007.36원을 기록,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원유 선·현물 거래 등에 관한) 투기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결국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 이외에 가장 높은 가격 분포도를 보이는 곳은 제주, 경기, 인천이다. 25일 기준 제주, 경기, 인천 지역의 리터당 휘발유 판매가격은 2067.52원, 2024.28원, 2020.26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지난 25일 리터당 1813.23원, 1389.65원으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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