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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물건찾기 '족집게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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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키아ㆍ퀄컴 등과 손잡고 실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

삼성, 노키아·퀄컴과 '실내 지도 서비스' 개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노키아ㆍ퀄컴 등과 손잡고 실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 기술을 갤럭시S3와 같은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대형마트에서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는 등 일상생활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키아, 퀄컴, 소니 등 22개사와 협력해 '인 로케이션' 연합을 결성, '실내 지도 서비스' 기술을 개발한다. 실내 지도 서비스란 대형 건물의 실내 위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의 위치 기반 서비스는 위성항법장치(GPS)로 이뤄지기 때문에 건물 내부의 위치 파악은 정교하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실내 지도 서비스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등을 기반으로 위치를 찾기 때문에 실내 위치 정보가 훨씬 더 정확하다.

예컨대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 원하는 상품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고, 동선이 엇갈린 친구의 위치 파악도 가능해진다. 또한 기업들은 소비자 위치를 파악해 할인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타깃 마케팅도 할 수 있다. 구글도 지난 2011년부터 미국과 일본의 상점, 쇼핑몰, 공항 등의 건물 내에서 실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실내 지도 서비스 개발에 나선 것은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모바일 사용자 증가로 위치 기반 서비스(LB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피라미드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LBS 광고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5억8800만달러에서 2015년 6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실내 지도 서비스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2013년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위치 기반 서비스의 한 부류라는 점에서 실내 지도 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인로케이션 연합을 통해 소비자 편의도 강화되고 기업들의 사업 전망도 밝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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