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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갤럭시노트를 이기지 못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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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판매, 갤럭시노트가 많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3'의 플립 커버(케이스) 판매량이 '갤럭시 노트'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노트, 옵티머스 뷰처럼 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에서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갤럭시S3 전용 플립 커버 판매량은 100만개 미만이다. 갤럭시S3가 일찌감치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을 고려할 때 갤럭시 노트 플립커버 판매량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갤럭시 노트의 경우 지난 3월 기준으로 전용 플립커버가 300만개 판매됐다. 당시 갤럭시 노트 판매량은 600만대였으니 휴대폰이 2대 판매될 때 플립커버는 1개꼴로 팔린 셈이다.

갤럭시S3 플립커버는 갤럭시 노트보다 종류가 더 다양하다. 갤럭시 노트의 경우 흰색, 갈색, 핑크색, 오렌지색으로 출시됐지만 갤럭시S3는 노란색, 연두색, 빨간색 등 색상도 많아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플립커버도 다수 판매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성적은 예상보다 저조하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3 플립 커버의 예상밖 부진에 대해 대화면 스마트폰일수록 케이스 등 액세서리 수요가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대화면을 탑재해 갤럭시S3(4.8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크다. '패블릿(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중간 크기)'으로 불릴 만큼 화면이 커졌기 때문에 그만큼 화면을 보호하기 위해 플립커버 구매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대화면 스마트폰일수록 여성들의 구입 비율이 높은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다른 제품고 비교해 상대적으로 여성 소비자가 많아 높은 액세서리 구입 비율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갤럭시 노트처럼 5인치 이상 대화면을 탑재한 LG전자 옵티머스 뷰의 경우 여성 구매 비율이 약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연말 '갤럭시 노트 2'를 출시하면 플립커버 판매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갤럭시 노트 2는 5.5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이달말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플립커버를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액세서리 고급화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경우 제품 개발 단계부터 플립 커버를 만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플립 커버를 직접 개발하고 협력사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립 커버는 액세서리가 아니라 제품의 일부로 향후 출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경우 플립 커버를 함께 출시하겠다"며 "제품 뿐 아니라 액세서리에서도 명품 이미지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 자체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에 따르면 이 시장은 현재 400억달러에서 2015년 5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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