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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급유시설 입찰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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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 '황금 알 낳는 거위'로 알려진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급유시설 민간 운영사 입찰이 시작됐다.


국내 항공사와 정유사들의 수주 경쟁이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2일 연 사업설명회에는 총 11개 업체가 참석했다. 설명회에 온 업체에게만 입찰 자격이 주어져 그동안 관심을 보여온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지금까지 급유시설을 운영해온 한국공항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아스항공 ▲삼지E&C ▲샤프 ▲세일로 ▲한유엘앤에스 ▲SK에너지 ▲대한송유관공사 ▲GS칼텍스 ▲S-OIL 등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입찰에선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업체에게 운영권이 주어진다. 최저 입찰가는 208억원이다. 최고가 경쟁이기 때문에 공항공사가 제시한 최저 금액보다 10%이상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가 운영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낙찰 업체는 최초 3년 운영 후 평가를 거쳐 추가 2년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경우에는 한 업체가 최소 10%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공항공사는 설명회 참석 업체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 전자입찰로 접수를 받는다. 신청 업체들이 이튿 날 입찰가를 써내면 현장에서 바로 낙찰자가 선정된다.




노승환 기자 todif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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