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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주의보'.. 전월세 거래 5개월만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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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전월세 시장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23일 국토해양부가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해 발표한 '7월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량은 10만2431건으로 지난달 9만7594건보다 4.95%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 2월 13만1500건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만2857건과 비교해도 10.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만8886건(서울 3만2134건), 지방 3만3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7%와 9.5% 늘어났다. 주택 유형별로도 아파트 거래량은 5만400여 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4% 늘어났고, 아파트 외 주택은 5만2000여 건으로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 6만7400여 건(66%), 월세 3만5000여 건(34%)이며, 아파트는 전세 3만7200여 건(74%), 월세 1만3200여 건(26%)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 준공물량이 증가하면서 임대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전체 계약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아파트단지 전월세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4.99㎡의 경우 전셋값 최고치가 지난달과 동일한 5억원을 기록했고, 용인 죽전 새터마을 힐스테이트 85㎡ 전세 최고가는 지난달 보다 소폭 하락한 2억3500만원에서 형성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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