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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통도사 등 전통사찰 7곳 세계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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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우리나라 전통사찰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수 있도록 추진된다. 해당 사찰은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대흥사(전남 해남), 선암사(전남 순천),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통도사(경남 양산) 등이다.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한국의 전통사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문화재청(청장 김찬)과 관계전문가들로 협의회를 구성하여 2년여의 연구·검토과정을 거쳐 잠정목록 대상 사찰 7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전통사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지난해 4월부터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돼 이후 그해 5월부터 추진 전문가협의회가 구성되고 9월부터는 4차례 주요 등재 후보 사찰에 대한 현지답사가 실시된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잠정목록 대상사찰 선정을 위한 워크숍도 개최됐다.


또 지난 6월과 이달 문화재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 조계종단, 선정사찰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두 차례 회의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등 향후 등재 절차를 논의한바 있다. 다음달 21일부터 23일 양산 통도사에서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세계유산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 전통사찰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국내외에 확산 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세계유산이란 훼손 위기의 유형유산 보호에 목적이 있고, 국내적 중요성 보다는 세계적인 보편적 가치가 중요하므로, 건축 환경적 진정성(건축물의 역사성과 원형, 복원은 배제), 보존성, 독창적 가치 등 물리적 가치가 우수한 사찰을 우선적으로 추천하되, 불교사적 중요성을 무형의 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선정기준에 의해 연속 유산적 가치를 검토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선정된 7개 사찰의 공통적 특징은 조선시대 이전에 창건해 현재까지 유지되는 500년 이상의 고찰(古刹)로, 도시가 아닌 지방, 평야지대가 아닌 산간의 경사지나 분지에 입지함으로써 지형적 질서에 순응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개별 사찰들이 화엄, 법상, 선종 등 다양한 불교사적 역사를 가졌으나,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선 우선의 선교융합, 교리와 신앙의 복합 등 종합화 양상을 취하고 있으며 예불, 강학, 참선, 공동생활이 복합되어, 불전, 강당, 선방, 승방 등이 공존하는 종합 수행도량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 상황 측면에서는 조선시대의 국가적 억불정책 속에서도 불교의 신앙적 전통을 유지·계승하려는 자율적, 자발적 노력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을 보존, 창조해 지금에 이른 종합 수행도량 성격을 지닌 산간 불교사원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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