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 하차 확정, "제작진 논의 끝에…"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티아라 멤버 은정(본명 함은정·24)의 드라마 하차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극중 홍다미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은정의 하차를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SBS 측은 "제작진이 제반사정에 대한 장시간 논의와 고심 끝에 함은정의 하차를 확정했다"라면서 "후임 연기자는 현재 논의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시청자들의 기대에 미흡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의 결정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드라마 PPL 문제로 인한 사정으로 결국 드라마 하차를 결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과 SBS 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솔직히 티아라 좋은 건 아니지만 불쌍하다 이건"(@mih**), "아무리 인터넷이나 언론에서 왈가왈부한다고 하차할 필요성이 있나? 어차피 시작한 드라마 끝까지 가야지! 제작진들 의지가 없네"(@suz**), "멋대로 은정을 앞세워 홍보를 하고 시청률 많이 나오니까 바로 걷어차네"(@did**) 등 은정을 옹호하는 여론이 다수 형성됐다.
반면 "당연한 결정이다"(@sOc**), "이제 은정도 하차했으니 다섯손가락 편히 볼수 있겠다"(@pre**) 등 은정을 비판하는 글도 여전히 눈에 띄었다. 한 네티즌(@dre**)은 "언제는 하차하라면서 이제와서 동정? 어이없다"라며 네티즌들의 기준 없는 태도에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또 네티즌들은 드라마 '다섯손가락'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도 은정의 하차 문제를 거론하며 '옹호론'과 '수긍론'으로 입장으로 나뉘어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달 30일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는 '왕따설'의 피해자로 거론된 멤버 화영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 네티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남은 멤버들의 방송 및 광고모델 하차요구가 빗발치면서 일명 '티아라 사태'로 번졌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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