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티아라 사태로 본 엔터 3총사의 아이돌 잔혹사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요즘 연예계는 온통 걸그룹 '티아라'로 시끄럽다. 멤버 화영에 대해 '왕따'설이 불거지면서 네티즌들과 소속사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걸그룹 매출이 회사의 존립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티아라 소속사인 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직접 여론전에 나서는 지경이 됐다. 콘텐츠미디어는 아직 비상장사지만 티아라 같은 걸그룹 등 인기 연예인이 주 매출원인 상장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도 어린(?) 연예인들로 인해 숱한 곡절을 겪었다.


엔터 대장주 에스엠은 아시아의 별로 한류열풍을 주도하던 동방신기 멤버 3인과 갈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2009년 불거진 이들과 갈등은 5인조 그룹에서 이들 3인이 나와 JYJ로 독립한 지금까지도 소송이 끝나지 않은 상태다. '노예계약'이라는 연예인측 주장과 이들의 화장품 사업에 대한 욕심때문이라는 소속사측 주장은 적지 않은 사회적 파장을 나았다.

이들과 소송문제가 불거질때마다 에스엠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 2009년 7월초 4400원대였던 에스엠 주가는 현재 JYJ 멤버인 3인과 갈등 속에 그해 10월초 2400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3인이 JYJ로 독립한 이후에도 공정위의 노예계약 조사, 소녀시대 출석 등의 관련 뉴스들이 나올때마다 에스엠 주가는 울었다.


벌써 10년도 더 지난 옛일이 돼 버렸지만 상장 초기 에스엠의 간판 상품(?)이었던 H.O.T의 해체도 시장에 파장이 적지 않았다. 2001년 5월 H.O.T 멤버 중 3명의 재계약 결렬사실이 알려지면서 에스엠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탈퇴한 3인을 자회사를 통해 영입한 로커스홀딩스는 급등해 대조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H.O.T 역시 5명 중 3명이 에스엠을 떠났고, 2명을 에스엠을 지켰다. 당시 H.O.T는 에스엠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었다.

JYP엔터는 월드스타 '비' 때문에 희비가 교차했다. 2007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비를 앞세워 JYP는 직상장을 추진했지만 아이러니컬 하게도 비 때문에 상장이 좌절됐다. 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비와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당시 거래소쪽 판단이었다. 실제 비는 이후 JYP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결별했다. 그런데 비와 결별 후 원더걸스, 2PM, 2AM 등 새로운 스타 군단을 양성해 힘을 키웠지만 증시 입성은 결국 비를 통해 했다. 2010년 비가 대주주로 있는 제이튠엔터의 대주주가 되면서 사실상 우회상장을 한 것. (JYP는 대주주가 된 이후 제인튠엔터 사명을 JYP Ent.로 변경했지만 아직 합병을 하지 않아 우회상장을 한 상태는 아니다.)


제이튠엔터를 통해 증시에 입성하던 시기, JYP는 당시 대표 아이돌 그룹이던 2PM으로 골머리를 싸매야 했다. 리더인 재범이 구설수에 오르며 팀에서 탈퇴시켰던 것. 당시 루머에는 같은 소속사의 걸그룹 멤버와 관련설 등이 제기되면서 JYP측을 곤혹스럽게 했다. 최근에는 2AM의 태국 출신 멤버 닉쿤이 음주운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빅뱅, 2NE1 등을 앞세워 지난해 직상장에 성공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잘나가는 그룹 멤버들의 사고로 애를 끓여야 했다. 상장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해 5월 빅뱅의 멤버 대성이 교통사망사고에 연루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장 한달전인 10월에는 또다른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의 대마초 사건까지 터졌다.


AD

전문가들은 이같은 '아이돌' 스타들의 돌출 행동에 대한 관리가 결국 엔터사의 경쟁력이라고 정리한다.


증시 한 관계자는 "연예인, 특히 아직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스타 연예인이 회사의 제품인 엔터사의 특성상 그로 인한 리스크는 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결국 그 회사의 능력이고, 장기적으로 시장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힘"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 두 연예인이나 인기그룹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비했다는 점에서 상장 엔터 3사의 저력은 어느 정도 증명됐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