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쾌조의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유럽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S&P 500 지수는 2008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S&P 500지수는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로 거래되고 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7분 현재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47% 상승한 1424.91로 거래중이다. 현지시간 오전 11시2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0.28% 오른 1만3308.14로,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6% 오른 3087.03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유럽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22일 그리스를 방문할 예정이고, 23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란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메르켈 총리도 24일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유럽정상들의 잇따른 정상 회담 결과, 경제 위기를 타개할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자들이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리스의 목표 달성 연장 방안을 반대했던 독일이 한발 양보할 가능성도 내비춰 지면서 미국 증시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오마르 아구일라 찰스 슈왑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뉴욕증시가 탄탄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2009년에 나타났던 상승장과 비슷한 상승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2.6% 오르면서 시가총액 기준 사상최고 기업으로 오른 애플은 개장 초반 주당 670달러선을 넘어서면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전 11시32분(뉴욕시간) 현재 전일 대비 0.89% 떨어진 659.3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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