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챔피언십 37위로 페덱스컵 1차전 진출 실패, 가르시아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40ㆍ사진)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예상대로 좌절됐다.
양용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잔여경기가 끝나면서 공동 37위(6언더파 274타)가 됐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27위, 오는 23일 밤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더바클레이스에 나갈 수 있는 125위 진입에는 실패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14개 홀에서 3타를 더 줄이며 2타 차 우승(18언더파 262타)을 일궈냈다. 2008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이다. PGA투어 통산 8승째, 우승상금이 93만6000달러다. 포인트 랭킹 100위권 밖에 머물던 가르시아는 33위로 수직상승해 '서바이벌 방식'의 페덱스컵 최종 4차전 진출까지 내다보게 됐다.
페덱스컵은 1차전 125명에서 출발해 2차전 도이체방크 100명, 3차전 BMW챔피언십 70명,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는 30명으로 압축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계)은 최경주(42ㆍSK텔레콤)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 배상문(26ㆍ캘러웨이),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 재미교포 존 허(22ㆍ한국명 허찬수),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 등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