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장을 마쳤다. 사흘째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와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경선이 예상대로 박근혜 후보의 압승으로 끝나자 야권 경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문재인 테마주가 상승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7포인트(0.59%) 상승한 490.1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사흘 연속 순매도에 나서 이날 12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3일째 동반 매수세를 기록해 각각 70억원, 103억원 사들였다.
장 초반 새누리당 경선 기대에 상승했던 박근혜 테마주들은 박근혜 후보의 승리가 발표된 이후 재료 노출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는 반사이익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바른손은 전일대비 565원(12.84%) 급등해 4965원을 기록했고 유성티엔에스는 8.47% 상승해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18%), 종이목재(1.91%), 정보기기(1.83%)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1.05%), 운송장비부품(-0.8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5.75%), CJ오쇼핑(3.09%), 젬백스(8.60%) 등이 크게 올랐고 셀트리온(-1.39%), 서울반도체(-1.14%), 에스엠(-1.2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4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463개는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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