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유주사'로 잘 알려진 전문의약품 '프로포폴' 8만여개가 긴급 회수된다.
20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명문제약의 수입의약품 '프로바이브주1%'를 투여 받은 환자에서 발열 및 오한 등 부작용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긴급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 A610123, A610083이며 총 8만 5230 바이알(병)이다. 명문제약 측이 2만 7405 바이알을 보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시중에 판매됐거나 유통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청은 "G병원, D병원, M한의원 등에서 제품을 투여받은 환자 일부에서 발열 및 오한 발생이 보고됐다"며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취급자는 사용 또는 유통, 판매를 중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작용 발생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약은 전신마취의 유도, 유지 등에 사용하는 프로포폴이 주성분이다. 최근 산부인과 의사 시신 유기 사건에서 '우유주사'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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