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애플 판결 D-1...향후 시나리오는?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상호 특허 침해 결론 나올 듯...1심 판결 이후 항소하는 등 '장기전' 돌입 예상

삼성-애플 판결 D-1...향후 시나리오는?
AD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일방적인 승리가 될까, 난타전으로 끝날까.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전의 배심원 평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기의 소송'이라는 평가처럼 사활을 건 양사간 특허전은 어떤 결말을 낳느냐에 따라 후폭풍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혈투가 단판 승부로 끝나지 않고 항소 등 지루한 공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그 사이에 물밑 협상을 통해 극적 합의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최종 변론을 진행한다. 이후 배심원 평결이 이뤄지고 법원은 이달말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소송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어떤 판결이 나올 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어느 한쪽이 이길 경우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디자인, 사용자환경(UI)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삼성전자는 애플이 통신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맞선다. 만약 법원이 애플의 주장만 인정할 경우 삼성전자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로 입은 손실이 27억5000만달러(3조113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더 큰 타격은 이미지 추락이다. 소송으로 인해 애플의 '카피캣(copycat, 짝퉁)'이라는 오명을 쓴 상황에서 법원까지 가세한다면 글로벌 리딩 기업이라는 이미지에 큰 상처를 안게 된다.


반대로 법원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준다면 카피캣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전통적 휴대폰 제조사로서 통신 특허에 대한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무리한 소송을 진행했다는 비난과 삼성전자의 마케팅 효과만 올려주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빼앗긴 애플로서는 혹을 떼려다 혹만 더 붙이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4억2180만달러(4775억원)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상호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결이 나는 등 양측이 비길 때다. 법원이 삼성전자의 디자인 특허 침해, 애플의 통신 특허 침해를 모두 인정하는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소송은 다양한 사안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판결의 후폭풍도 거셀 전망이라 법원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루시 고 판사의 잇따른 협상 명령도 이 같은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상호 특허 부분 인정 또는 부분 침해 판결이 나올 경우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판결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소를 제기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항소를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배심원단이 판단을 내리지 못할 경우다. 현재 9명으로 구성된 배심원 중 한 명이라도 이견을 보이면 양측은 재판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상호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의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 관계이지만 동시에 부품 협력 관계이기 때문에 법적 공방이 갈 데까지 간다면 결국에는 양사 모두 잃을 게 많다"며 "일단 계속 소송을 진행하다가 적당한 시기에 타협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