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며 다시 1950선 아래로 내려섰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 0.58% 내린 1946.54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 전환 후 장중 내내 내림세를 유지했다. 오후께 들어 낙폭을 줄이는 듯 보였지만 반등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3452억원을 사들인 외국인은 여전히 매수세를 유지했다. 기관은 189억원, 개인은 293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629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차익거래 3767억원, 비차익거래 2527억원.
주요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1% 이내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는 홀로 -2.82%로 크게 떨어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하락이 원인으로 보인다. 운수창고도 -1.15%로 1% 이상 낙폭을 보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72% 조정을 받은 가운데 포스코 -0.13%, 현대모비스 -1.72%, 삼성생명 -0.82%, KB금융 -1.46% 등이 떨어졌다. 증권가는 단기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물이 대거 나오며 삼성전자가 급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LG화학 1.39%, 현대중공업 3.11%, SK이노베이션 1.47%, SK하이닉스 1.35%, S-Oil 2.31% 등은 1% 이상 뛰었다.
거래소는 1종목 상한가 등 392종목이 오름세를, 4종목 하한가 등 407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108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1134.30원으로 마쳤다.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중 내내 낙폭을 줄이더니 장 후반 상승 반등에 성공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니케이는 0.77% 오른 9162.50을 기록했다. 중국상해와 홍콩H지수는 각각 0.32% 하락, 0.64% 상승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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