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배우 지성, 가수 션, 개그맨 이수근, 음악감독 박칼린, 사진작가 조세현 등 각계인사 20명이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11시 5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간담회장에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한다.
이외에도 홍보대사 명단에 프로골퍼 최경주, 반크단장 박기태, 소설가 김별아, 만화가 강주배, 방송인 김미화, 박정숙, 아나운서 오승연,팝페라 가수 임태경, 배우 권해효, 최불암, 이광기, 황우슬혜, 조동혁, 남궁민, 남규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희망서울 홍보대사’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재능 나눔 실천을 통해 희망 도우미로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평소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과 나눔, 공동체 의식을 직접 실천해온 인사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배우 지성은 한류의 주역이면서 연예인 사랑의 봉사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가수 션은 대학생이 뽑은 '닮고 싶은 연예인 1위', 여성이 뽑은 '선행 부부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배우 권해효는 천번째 열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수요 집회에서 사회를 봤으며, 이광기는 신종플루로 사망한 아들의 보험금을 어려운 아이티 어린이를 위해 기부했다. 황우슬혜는 다수의 자선경매와 바자회 등에 참여했으며, 조동혁 또한 패션쇼 등을 통해 재능기부를 펼쳐오고 있다.
전문가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음악감독 박칼린은 다문화 가족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사진작가 조세현은 카메라를 통해 노숙인에게 삶의 재활 의지를 불어넣고 있다.
시는 홍보대사들이 ▲희망복지 ▲문화경제 ▲안전도시 ▲교통주거 ▲소통 공감 등 5개 테마 중에서 본인이 특별히 관심 갖는 영역에서 우선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안준호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 20인의 서울시 홍보대사는 서울 알리기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며 희망서울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그 접점에서 시민과 서울시를 잇는 소통 창구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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