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상도 사투리를 소재로 한 유머 한 편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아들으면 경상도'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경상도 사람 두명이 스마트폰으로 주고 받은 5건의 메시지가 나와있다.
먼저 발신자가 "가가 가가?"라고 물으면 수신자는 "가가 가가 아니고 가가 가다"라고 답하고 이에 다시 "아 가가 가가 아이고 가가 가가?"라는 식으로 되묻는다. 이렇게 해서 5건의 메시지에 '가'라는 음절만 41개가 들어간다.
이는 '그 아이'의 경상도 사투리로 쓰인 '가'와 받침 없는 체언 뒤에 붙는 조사 '가 ',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가'가 한 문장에 여러번 쓰이면서 생기는 혼란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이다.
'알아들으면 경상도'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나는 부산 토박이인데도 이해가 안된다", "억양까지 들어가야 제대로 알아 듣겠다", "경상도 말은 긴 문장을 짧게 줄여 참 경제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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