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생산성본부(KPC)는 16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저탄소·에너지 고효율 제품과 예술의 만남 전(展)'(Carbon Footprint Gallery)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저탄소 제품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각종 상징적인 소품과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국내·외 12개 기업의 제품과 산업시설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또 친환경이라는 전시회 테마를 살리기 위해 모든 작품의 디스플레이와 공간 연출에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와 지류를 활용했다.
전시회에는 삼성전자(갤럭시 S3), 현대건설(자연에너지 놀이터), 한국타이어(고효율 타이어), 에쓰-오일(생산설비시설), 웅진코웨이(냉온정수기), 서부발전(풍력발전), LG생활건강(코카콜라), 농심(칩포테토), 아세아시멘트(에코멘트)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밖에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전시회를 함께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축구공), 고-어헤드그룹(열차), 윗브레드(침대)의 작품도 전시됐다.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지 관람객들이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동수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적극 알리고 인식을 확신시키고자 한다"면서 "전세계적으로 환경위기가 고조되고 전력난 타개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많은 관람객들의 공감과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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