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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3Q 실적호전+성장모멘텀 확대 긍정적"<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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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16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올해 3분기에도 나타날 실적호전 및 장기 성장 모멘텀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3분기는 방산부문에서 계절적인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큐리티 솔루션(SS)부문의 제품믹스, 원가개선 효과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대신증권 추정치(591억원)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SS 부문은 2분기에 네트워크 중심의 솔루션 비중이 확대되면서 11.5%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3분기도 고부가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12.1% 이상의 마진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서다.

반도체 장비(IMS)부문의 장기적인 성장 역시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에 고속칩 마운터 관련 매출이 신규로 발생하면서 하반기 반도체 장비 매출(2293억원)이 상반기대비 5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3795억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이후 삼성전자의 반도체(비메모리)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와 관련된 장비의 수주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반도체 및 에너지 중심 장비기업으로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여동안 디지털카메라 분사, 카메라모듈 사업 중단 등 비주력 사업정리가 진행되면서 삼성전자 등 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비분야로 사업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최근 에너지 장비 제품 라인업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성장모멘텀도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테크윈의 3분기 매출은 83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3% 증가, 영업이익은 591
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SS부문의 마진율 개선이 높은 가운데 반도체장비, 방산부문 매출 증가로 올 하반기에도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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