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36포인트(0.06%) 하락한 1만3164.7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전일보다 1.60포인트(0.11%) 오른 1405.53, 나스닥지수는 13.95포인트(0.46%) 상승한 3030.93을 기록했다.
소매업체 타겟이 지난 2분기 7억4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호실적을 호재로 이날 2% 가량 상승했다. 아베크롬비 앤피치는 9% 급등했으며, 시스코도 실적강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뉴욕주 당국이 리보금리에 대한 조사를 시작, 금융기관을 소환했다는 소식에 JP모간체이스와 바클레이즈캐피탈, UBS 등 금융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 제조업 경기가 예상밖의 위축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미국 제조업이 타격을 입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8월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5.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 7을 하회할 뿐 아니라, 이전치 7.39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신규주문 지수는 -5.5를 기록해 전월 -2.7보다 더욱 위축됐으며 재고지수는 0에서 -8.2로 내려앉았다. 고용지수는 18.5에서 16.5로 하락했고, 제품가격 지수는 7.4에서 16.5로 상승했다. 실업률은 8.3%를 기록해 지난 1월과 같았다.
소비자물가는 두 달 연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2%를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7월 대비로는 1.4% 상승해 전망치인 1.6% 상승을 밑돌았다.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0.1%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0.3% 하락했으며 신차가격은 0.1%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은 0.3%, 곡물가격은 0.1% 올랐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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