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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도 스스로 절전…진화하는 절전기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해마다 여름철 전력수급 문제가 대두되면서 '스스로 절전하는' 똑똑한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온 온도를 자동 조정해 소비전력량을 줄여주는 밥솥,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 시간대에 스스로 절전 운전하는 냉장고 등 절전기능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매일 코드 꼽아두는 가전제품엔 절전기능이 필수= 음식을 보관하는 냉장고, 밥솥 등은 항상 전기가 필요한 만큼 어떻게 하면 절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이에 리홈은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밥솥 '다크호스'(LJP-HP100iC, LJP-HP101iC)를 최근 출시했다. 최소한의 전력으로 보온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절약보온기능으로 기존 소비전력량 대비 40% 가량을 줄여준다. 또한 전원을 켜고 3분이 지나면 시계 등 기본 정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화면의 불이 꺼지도록 했다.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R-T851TBHSL)는 스마트 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력회사의 전기요금 정보를 이용해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 시간대에 스스로 절전 운전을 할 수 있다. 백열 조명 보다 발열량이 적은 LED 조명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도 8배나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주 사용하는 냉방기기도 절전이 대세= 찜통더위가 시작되면 찾게 되는 냉방기기는 전력난과 전기세 폭탄의 주범이 된다. 삼성전자는 수시로 사용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는 에어컨(AF-HA153WRC)을 대응책으로 내놓았다. 목표 전력량을 설정하고 수시로 사용 전력량은 물론 잔여 전력량을 눈으로 확인하게끔 한 것이다. 또 실내 온도와 환경에 따라 에어컨 사용량을 자동 조절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도 줄어준다.

롯데마트에서는 초절전 14엽 선풍기를 선보였다. 이 선풍기는 절약형 선풍기로 에너지효율 1등급이며, 탁상용과 스탠드형으로 사용 가능해 활용도도 높다.


◆절전은 물론 절수까지 OK=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은 전기와 물을 동시에 사용해 에너지 사용량이 높다. 이에 절전기능과 절수기능을 모두 갖추고 사용시간까지 줄어주는 제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파세코는 에너지 절약형 식기세척기(PDW-F362C)를 선보였다. 절약모드는 기본이고 상단과 하단을 분리 세척하는 얼터네이트 워싱 방식을 적용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기와 물 소비량을 절감시킨다. 표준모드 작동시 1회 세척 소비 전력량은 0.86KWh이며, 표준모드 작동시 58분, 무세제 모드는 22분이면 세척이 끝난다.


대우일렉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기존 15Kg 드럼세탁기의 6분의 1 크기에 불과하다. 그만큼 전기료 86%를 절약할 수 있으며,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절전 사태와 전기료 인상, 폭염 전력수급 비상 소식 등으로 제품 구매시 에너지 효율등급과 절전기능에 대해 문의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에 절전기능이 제품 선택기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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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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