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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영 "축구를 보는 눈이 한 단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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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영 "축구를 보는 눈이 한 단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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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홍명보 호'의 수문장 이범영(부산)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올림픽 무대의 여운을 전했다.

이범영은 14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행사에 참석해 동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밝혔다. 귀국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시차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그는 "올림픽 동메달에 대해 부모님께서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신다.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으로 축구를 보는 눈이 한 단계 높아진 점을 꼽았다. 영국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첼시)의 슛을 막아내며 일약 영웅으로 떠오른 그는 "소중한 경험이 선수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몸보다는 머리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능력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전까지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는데 이번 올림픽을 치르면서 주변 반응도 상당히 좋아졌다"면서 "앞으로는 행동 하나라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훌륭한 성적으로 얻은 자신감은 소속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부산은 이범영, 김창수, 박종우 등 주축 멤버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11승9무7패(승점 42)로 리그 5위를 달리며 상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범영은 "올림픽대표팀에 있는 동안 걱정을 많이 했는데 부산이 좋은 성적을 유지해 다행"이라며 "상위 스플릿에서 경쟁해야 하는 만큼 팀에 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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