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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경기부양설 '솔솔'..사흘만에 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증시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중국의 부진한 수출 실적이 발표된 직후 급락했던 증시는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추측이 돌면서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4일 전일 보다 0.3% 오른 2142.5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5% 하락한 것을 만회하고 더 오른 것이다. CSI300지수는 0.2% 상승한 2357.0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에너지 관련주와 부동산 개발 주식이 이끌었다. 중국의 석유·천연가스 개발업체인 HBP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는 10%나 치솟았다. 정부가 다음 달 두 번째 세일가스 개발에 착수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차이나 반케도 이런 보도 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로 돌아섰다. 앞서 차이나 반케는 지난 2거래일간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추측이 돌면서 6%나 떨어진 바 있다.

반면, 중국 최대 증권거래업체인 시티 증권은 해외 투자에서 큰 손실을 볼 것이라는 추측을 부인했지만,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상하이에 있는 '다중보험'의 펀드매니저인 우칸은 "몇몇 투자자들인 단기간 반등에 도박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전체 중국 경제는 여전히 캄캄하다"고 우려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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