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미국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전에서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 에이스 등이 제외됐다.
13일(현지시간) 씨넷, 더 버지 등 현지 정보통신(IT) 전문 언론에 따르면 루시 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판사는 갤럭시S(GT-i9000), 갤럭시S2(GT-i9100), 갤럭시 에이스 등 3종의 스마트폰을 이번 소송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애플은 이 제품들도 아이폰과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 리스트에 포함시키려 했지만 이를 법원이 거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이 제품들을 소송에 포함시키려는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꾸준히 지적해왔다.
3종의 기기를 제외하는 법원의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20여종과 태블릿 2종이 애플이 디자인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목록에 포함돼 있어 전체 소송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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