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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2분기 성장률 악화에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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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시장에 희비가 교차하는 하루였다. 13일 개장한 일본 증시는 2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하회하고 세계 경기 침체가 깊어질 것이란 조짐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연방제도은행(FR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방어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8885.15로 13일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수 지수는 0.03% 상승한 747.0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일본 2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은 1.4%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3%를 하회했다. 유럽 부채 위기 등으로 해외 수요가 위축된 데다 경제 성장세를 떠받치던 정부 지출이 감소세를 보이며 경기 둔화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도이체 증권의 마츠오카 미키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 성장률이 3분기에도 둔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재건수요는 올해 하반기에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3차 양적완화(Q3) 지지 발언이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개별기업으로는 태해요 시멘트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4.5% 하락했다. 일본 다이와 하우스 그룹이 3.9% 떨어졌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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