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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하늘, 한국 機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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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4만9000원 티켓' 내달말 취항
여행객엔 선택 폭 커져

괌 하늘, 한국 機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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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괌에서 한진그룹과 애경그룹이 맞붙는다. 기존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단독 취항하던 인천-괌 노선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오는 9월27일부로 취항한다. 기존 항공사보다 낮은 가격에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 확보를 위한 양 그룹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애경, 제주항공 24만9000원에 괌 취항 시작= 제주항공은 오는 27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취항 특가는 24만9000원에 책정됐다. 제주항공은 신규 취항 당일인 27일 인천 출발편에 한해 특가를 제공한다. 8월13일 기준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등 14만3300원을 더하면 총 39만2000원에 괌 여행이 가능하다.


이어 탑승일 기준으로 10월2일부터 17일까지 왕복 항공권은 34만원(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제외)에 판매한다. 다만 편당 20석씩만 특가 혜택이 주어진다.

얼리버드 등 특가판매를 제외한 일반항공권의 최저운임(10월22일부터 27일까지, 체류기간 3개월 이내)은 왕복항공권 기준으로 44만원(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제외) 수준에 정해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 단독 노선이던 괌에 제주항공이 취항함에 따라 소비자들에 선택 폭은 넓어질 것"이라며 "제주항공의 괌 노선 가격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저렴하다"고 말했다.


◆한진, 괌 수요 늘어 실질적인 타격 없을 것= 이같은 제주항공의 일반 항공권 가격(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제외)은 한진 계열 항공사들의 항공권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진에어의 항공권 가격은 제주항공의 일반항공권과 마찬가지로 10월22일부터 27일까지 체류하는 것으로 볼 때 44만원에서 60만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이중 출발 30일 전 발권, 체류기간 15일 등을 전제로 한 이코노버드 운임의 경우 44만원으로 제주항공의 일반항공권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체류기간 15일만을 전제로 한 일반 요금(할인왕복운임)은 46만원으로 제주항공보다 2만원 가량 비싸다.


여행이 아닌 연수 등 체류기간을 1년을 전제로 볼 때도 제주항공의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체류기간 1년을 전제로 한 제주항공의 정상운임가격은 52만~62만원 사이에 책정됐다. 이는 같은 기간 항공권을 60만원에 판매하는 진에어보다 많게는 8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체류기간 1년을 전제로 할 때 최저 54만원에서 83만원까지 가격이 책정돼 제주항공과는 비교할 때 가격경쟁력은 떨어지는 상황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시장의 경우 새로운 항공사가 진입할 경우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며 "제주항공의 괌 노선 진입에 따른 진에어의 수입 감소 등의 영향력 여부는 향후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타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비스 측면에 있어 일반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와는 차이가 크다"며 "괌 노선의 경우 장기 체류할 경우 가격적인 측면에 있어 별 차이가 없을 수 있어 소비자들은 신중한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괌 노선에 실질적인 LCC(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함에 따라 항공여행의 대중화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항공사의 독점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사실상 차단됐던 노선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괌 하늘, 한국 機의 결투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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