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이정현 최고위원은 13일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대선경선후보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부정부패와 절대 악수하지 않는 사람이며 사정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박 전 위원원장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 "작년 12월 벼랑 끝에선 당의 비대위원장을 맡겨 놓고 숨이 가쁘게 넘어와 총선에서 승리를 했는데 지금 개인적인 몇 가지 비리의혹이 나온다고 해서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억측이고 억지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적인 여유도 없이 당을 그런 식으로, 그런 지경을 만들었던 사람들이 지금 와서 그런 식으로 당을 구한 사람한테 얘기를 하면 그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아무리 대선이라고 해도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성적, 인신적 공격이 정말 너무 심한데도 박 전 위원장이 잘 참아내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박근혜라고 하는 사람은 이번 뿐만이 아니라 부정부패에 관한 한은 절대 악수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공천헌금관련) 의혹이나 추문들이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박근혜 전 위원장을 포함한 새누리당은 굉장히 단호하고 분명한 부정부패 근절 대책들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정기관, 검찰, 경찰, 국세청, 금감원 등을 포함한 사정기관에 대한 아마 근본적이고도 대대적인 혁명적인 개혁들도 진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공천장사라고 비난하는데 공천장사란 말은 터무니없다"며 "지금처럼 후원금 제도가 잘 돼있고 선거법이 촘촘해서 공천장사는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이든 누구든 합법적인 정치인 후원금 계좌로 온 돈을 무슨 수로 막는가"라며 " 민주당은 후원금 받을 때 전과자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받는가"라고 따졌다.
이 최고위원은 '그년트윗' 논란의 이종걸 의원과 관련 '박 전 위원장을 찾아와 사과해야 진정성을 믿겠는가'라는 질문에 "지금 이종걸 의원의 말 하는 것을 보면 가르쳐도 안 될 사람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참으로 훌륭한 과학자이고 학자이며 그 명성을 지키길 빈다"면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언급하기에도 입이 모자란데 출마도 안한 비정치인 언급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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