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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보호예수 풀려도 페이스북 주식 계속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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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주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페이스북 주식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페이스북과의 유대를 강화해 구글에 맞서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MS가 이번주 보호예수가 만료되는 페이스북 주식을 계속 보유할 듯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MS와 페이스북이 구글과 맞서야 한다는 공통된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MS가 단기 이익 실현 목적보다는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현재 페이스북 주식을 2620만주(1.7%)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가치는 약 5억7190만달러다. MS는 2007년 2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페이스북 주식을 매입했다.

지난 5월17일 상장된 페이스북 주식은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보호예수가 풀리게 된다. 공모가 38달러를 기록했던 페이스북 주가는 상장 후 약세를 면치 못 하고 있으며 최근 보호예수 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20달러선도 위태로운 지경이다. 지난주 페이스북은 21.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데이비드 에버스만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0일 투자자들과의 모임에서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주식 매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페이스북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고심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크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던 자리에서 모바일이 페이스북이 초점을 맞추는 주요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지난 5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색을 도입했다. 페이스북은 내년 3월 모바일 광고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구글과 경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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