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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섀퍼트 징가 COO 사임.. 실적부진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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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섀퍼트 징가 COO 사임.. 실적부진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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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용 게임 제작사 징가의 존 섀퍼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사임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징가는 지난달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마크 핀커스 징가 최고경영자(CEO)는 7월 초 대대적인 사업구조 조정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지난해 4월 일렉트로닉아츠(EA)에서 영입된 섀퍼트 COO 역시 실적 부진 책임으로 지난주 신규게임개발 총괄 등 일부 직무에서 해제당했으며, 이에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징가는 지금까지 내놓았던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형식의 게임을 벗어나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용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설립자인 핀커스 CEO의 ‘친정’ 역시 더 강화될 전망이다. 핀커스는 징가의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지만 의결권은 50.15%를 확보하고 있다.


징가는 페이스북용 앱 형식 게임 ‘시티빌’과 ‘팜빌’ 등의 대성공에 힘입어 최대 페이스북 게임 메이커로 급부상했지만 이후 별다른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 채 사용자수가 감소하는 등 갈수록 힘을 잃고 있다. 후속작들의 반응 역시 신통치 않다.

마이클 파크터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영진 임원 한 명을 경질하는 것만으로 투자자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빈드 바티아 스턴에이지앤리치 애널리스트도 “지금 징가에 대한 비난은 섀퍼트 개인이 아니라 징가의 임원진 전체를 향해 있다”면서 “오히려 섀퍼트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시간조차 충분하지 않았으며 징가의 전체 경영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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