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스위스 알프스산 빙벽을 등반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1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모(44)씨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인 동료 2명과 스위스 아이거 빙벽을 오르기 시작해 10일 오후 정상등반에 성공했다. 이후 산을 내려오던 중 같은 날 오후 10시45분께 빙벽에 고정된 말뚝이 빠져 추락해 숨졌다. 다른 2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는 산악회원 동료 6명과 같이 3일 취리히로 입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건 접수 즉시 주스위스대사관이 담당영사를 현지에 파견해 다른 회원들은 무사한 걸 확인했다"며 "국내 유가족과 협의해 시신운구나 장례절차와 같은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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