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과 베트남이 6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개시를 선언한다.
5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을 방문하는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부휘황(Vu Huy Hoang)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FTA 협상추진방안을 포함한 경제ㆍ통상분야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통상장관은 6일 오전 회담을 열고 협상개시를 선언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협상은 이르면 다음달 중 시작되고, 협상타결은 내년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이 현재 한국과 이미 FTA가 발효중인 아세안(ASEAN) 소속인 만큼 협상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010년 6월 FTA공동작업반 회의를 처음 연 이후 6차례 회의를 거쳐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공동연구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양국간 FTA를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지난해 기준 양국간 교역액은 186억3500만달러로 베트남은 한국의 15번째 교역파트너다. 아세안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에 이어 세번째 규모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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