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밸리여자오픈 최종일, 4언더파 보태 '역전 우승'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자영(21ㆍ넵스)이 '3승 챔프'에 등극했다.
김자영은 12일 충북 진천 히든밸리골프장(파72ㆍ651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히든밸리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역전우승(10언더파 206타)을 일궈냈다. 시즌 3승째,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되는 등 파행을 거듭했지만 버디를 5개나 솎아냈고 보기는 1개로 틀어막았다. 양수진(21ㆍ넵스) 등과 공동선두를 달리다 15번홀(파3)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와 두산매치플레이에서 2연승을 거두며 KLPA투어 간판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하반기 첫 대회부터 우승컵을 추가해 3억원대(3억2400만원)를 처음 돌파했고, 다승과 대상 포인트 등 주요 개인타이틀 경쟁에서도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선두로 출발한 양수진은 반면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걸어 2위(8언더파 208타)에 그쳤다. 퍼팅 난조로 그린에서 고전하면서 번번이 버디 기회를 놓쳐 2연승이 무산됐다. 김다나(23ㆍ우리투자증권)와 윤채영(25ㆍ한화 ), 조아람(27ㆍ하이원) 등이 공동 3위(7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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