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밸리여자오픈 둘째날 3언더파, 김자영 2타 차 4위서 '추격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수진(21ㆍ넵스)이 2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양수진은 11일 충북 진천 히든밸리골프장(파72ㆍ651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 히든밸리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3타를 줄여 선두(8언더파 136타)로 나섰다. 김다나(23ㆍ우리투자증권)와 정재은(23ㆍKB금융그룹)이 1타 차 2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전반에서 버디만 2개를 뽑아냈고 후반 들어 1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15번홀(파3)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원점으로 되돌렸고 17번홀(파4)에서는 4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히든밸리에서 열린 최근 2년 간 경기에서 모두 톱 5에 들었던 양수진은 "이 코스에서는 늘 결과가 좋았고 샷감각까지 괜찮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했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S-OIL챔피언스에 이은 시즌 2승을 수확할 호기다. 양수진은 "에쓰오일 때도 최종일 선두로 출발해 우승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2승 챔프' 김자영(21ㆍ넵스)이 양수진에 2타 뒤진 공동 4위(6언더파 138타)까지 따라붙어 역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공동 49위(1오버파 145타)서 제자리걸음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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