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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열대야 끝, 한 풀 꺾인 폭염...전국 각지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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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서울지역 열대야가 2주만에 끝났다. 낮 최고기온도 32도로 폭염이 한 풀 꺾였다.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온다.


11일 기상청은 밤 사이 서울 최저기온이 24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가리킨다. 올해 서울의 열대야는 15일 연속 계속돼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는 2004년의 연속 7일이 가장 길었다. 열대야 기록 이전에는 1994년 14일간 열대야가 계속된 기록이 있다.


낮 기온도 한 풀 꺾였다. 서울지역 최고기온은 32도로 예상된다. 그 외의 지역은 대전이 31도, 수원과 대구는 32도다.


대기불안정으로 전국 각지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린다. 충청이남지방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그 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12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고 오전에 서울을 포함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 중부지방과 남부 대부분으로 확대된다. 이번 비는 13일까지 이어진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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