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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공천·욕설파문 여야 설전 결국 고소전으로 치달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말싸움이 끝내 고소전으로 치닫고 있다. 새누리당의 '돈 공천' 파문과 관련해서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10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차명후원금 수수' 의혹을 두고 "본인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가 오늘중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정정과 사과를 정식으로 요구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하고 "이 대표가 말한 후원금 1000만원을 받은 적이 없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정현 최고위원은 차명으로 천만원을 후원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본인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새누리당 '돈 공천' 파문과 관련해 "이 사건은 단순히 공천장사의 사건이 아니다"면서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서 실제 뇌물, 후원금 형식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됐다는 것이 정황상 많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 파문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김정록ㆍ민병주ㆍ손인춘ㆍ신의진ㆍ이만우 의원 등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들은 이날 이종걸 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이종걸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한 욕설을 대수롭지 않게 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현영희 의원이 비례 23번으로 3억원 플러스 알파라면 그 앞 번호는 얼마나 돈을 냈겠느냐"고 말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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