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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불확실한 해외출점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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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LIG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지속적인 해외 출점으로 불확실성이 있는 것이 부담이라며 10일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당분간 중단되고 백화점도 판촉비 절감을 강화하고 있으며 리뉴얼을 통한 기존점 개선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국내 실적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하반기에 해외에서 천진 2호 백화점 오픈이 예정되어 있고 대형마트의 지속 출점으로 인한 손실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기에, 실적개선에 대한 확실성을 가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K-IFRS 연결기준 총매출 6조606억원(9.1% y-y), 영업이익 3,669억원(-16.0% y-y)을 달성, 당초 전망치를 하회했다. 매출부진과 영업규제로 인한 고정비 증가, 해외사업 적자(약 170억원)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1.8%p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연간실적 추정을 기존대비 -5% 하향하고 지난 7일 발행한 7800억원 차입금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현 주가는 PBR 0.6배로 역사적 저점에 있어 여전히 투자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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