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현대미포조선이 4일째 빨간불을 켜고 있다. 유럽재정위기 우려 경감과 경기 회복이 조선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현대미포조선은 9일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대비 6500원(5.14%) 오른 13만2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하자마자 오름세를 보인 후 계속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매수 창구 상위에는 DSK, 맥쿼리 등의 외국계 기관이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의 단기적 수주가 급증한 것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며 " 현대미포조선은 다른 조선업계가 휴가기간에 수주를 클로징하는 것과는 달리 휴가기간에도 수주를 받는 적극성을 보여 연간 수주의 53%를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의 연이은 상승세는 "순환출자에 대한 정부의 압박으로 현대미포조선이 현대중공업의 지분을 정리하면서 자금력을 확보하게 될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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